게임일러스트학원 특검, ‘이우환 그림’ 구매자 김상민 전 검사로 특정···‘명태균 수사팀’이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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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또또링2조회1회작성일 25-09-0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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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러스트학원 특검, ‘이우환 그림’ 구매자 김상민 전 검사로 특정···‘명태균 수사팀’이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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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러스트학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일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우환 화백 그림의 구매자를 김상민 전 검사로 지목했다. 김 전 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을 주려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사자다.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과 더불어 ‘공천개입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이 사건을 수사한 특검 내 ‘8팀’은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800298번’ 구매자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김 전 검사로 특정하고, 이를 최근 명태균 게이트 사건을 수사하는 ‘3·4팀’에 넘겼다. 3·4팀은 지난해 총선에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팀들은 이 그림과 관련해 모종의 대가가 있었는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당초 이 그림은 명태균 게이트 사건을 수사하면서 발견된 건 아니었다. 특검이 지난 7월 김 여사 일가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친오빠 김모씨 장모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8팀은 진품 감정을 의뢰하고 구매자를 찾아 나섰다. 이 그림이 2022년 대만에서 한국인 이모씨가 3000만원에 낙찰받고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임모씨에게 판매한 경로까지 확인했지만, 최종 구매자 특정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최근 이 그림이 2023년쯤 김 전 검사에게로 1억원대에 판매된 정황을 포착했다. 그림이 진품인 것도 확인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이번 그림 구매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에 따른 ‘대가’로 볼 여지가 커 파장이 예상된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총선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한 김 전 검사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의창에 출마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 전 검사 당선을 도우면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김 전 의원을 회유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실제 김 전 의원은 김 여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경남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김 전 검사와 김 전 의원은 모두 공천을 받지 못했다. 김 전 검사는 지역구 경선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되고 4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다.
8팀에서 이 사건을 넘겨받은 3·4팀은 지난해 총선은 물론이고 김 전 검사의 법률특보 임명 과정에도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관매직 의혹이 제기된 이 그림이 김 여사에게 직접 전달됐는지도 규명해야 한다. 특검은 조만간 김 전 검사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차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김 여사의 친오빠 김씨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수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김 전 검사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이마트가 인천 남동구에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문 연다. 지난 2월 트레이더스 마곡점과 4월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에 이어 이마트가 올해 새로 문을 여는 세 번째 점포다. 한 해에 점포 3곳을 잇따라 개점하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에 5일 개점하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트레이더스 24번째 매장으로 전국 트레이더스 중 최대 규모다. 전체 1만5438㎡(약 4670평) 규모로, 직영 매장 9586㎡(2900평)와 입점 매장(테넌트) 5851㎡(1770평)로 구성했다. 입점 매장에는 다이소·올리브영·자주 등이 이달 중 순차적으로 문 연다. 노브랜드 매장도 들어선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올해 트레이더스 중점 전략 중 하나인 상품 혁신을 선보이는 주요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초부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여개 차별화 상품 도입을 목표로 준비해, 현재까지 540여개 신상품을 점포들에 도입했다. 이 중에는 콜게이트(Colgate) 치약과 스크럽대디(Scrub Daddy) 등 250여종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들이 포함돼 있다.
구월점에는 460여개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특히 글로벌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해외 인기 상품 80여개를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만의 새로운 단독 와인 브랜드 ‘트레져’(TTREASURE) 와인 3종도 구월점에서 처음 선보인다.
특가 상품도 다양하다. ‘김창수 위스키 구월’(700㎖)을 126병 한정 판매하고, 스탠브록 ‘퓨어브레드 와규’를 항공 직수입으로 공수해 2주간 한정 판매한다. 거제 협력사와 양식 계약을 통해 ‘붉바리회’(350g)를 7만9800원에 선보인다. 1㎏ 대용량 원형 치즈인 ‘이즈니 생메르 브리 치즈’를 4만원 미만에 70개 한정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로드쇼’ 공간도 대폭 강화했다. 로드쇼는 트레이더스의 넓은 동선과 공간을 활용해 2~3주 짧은 기간 특색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는 체험형 프로모션이다. 이번에는 오는 13일까지 대형 요트를 전시하는 ‘스타보트 팝업 로드쇼’를 열고 요트 3개를 전시하며, 구매를 위한 고객 상담도 진행한다.
트레이더스가 송림점에 이어 구월점까지 인천에 매장을 또 선보이는 것은 인천 상권의 성장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천 남동구는 원도심 재정비와 함께 구월 2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소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 관계자는 “구월점은 트레이더스의 차별화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주요 핵심 점포”라며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 상권의 핵심 쇼핑 공간으로 자리잡고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양대 노총 위원장들에게 “우리 사회의 제일 큰 과제가 포용과 통합인데, 노동자와 사용자 측이 대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싸우는 것도 만나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소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요청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및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이 한자리에서 공식 대화를 나눈 것은 문재인 대통령 재임 때인 2020년 3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이번에 국회 주도의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는 중요한 결단을 했다고 들었다”며 “경사노위 문제도 대화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사노위가 민주노총 입장에서 함께 앉는 것 자체가 불편할 정도로 무리하게 운영됐다는 것 아닌가”라며 “그럼에도 대화는 해야 한다”고 했다.
노사정 대화기구인 대통령 소속 경사노위는 1999년 이래로 한국노총만 참여한 상태로 운영돼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사회안전망 문제, 기업의 부담 문제, 고용 안정성과 유연성 문제에 대해 터놓고 한 번쯤 논의해야 한다”며 “마주 앉는 것이 첫출발”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가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보호,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양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노정 교섭을 제안했다. 총연맹은 국무총리실·노동부와, 산별노조는 해당 부처와 정례적으로 각각 만나 협의하자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초고령사회에서 65세 정년 연장은 현실적 과제”라며 이 대통령에게 정년 연장 논의와 주 4.5일제 시행 독려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