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년사건변호사 ■국가유산청 △운영지원과장 김용복 △역사유적정책과장 박정섭
■대한불교조계종 △종책특보단장 성화스님 △종책특별보좌관 가섭스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보직 인사 △영성 간호부장 라정란 △간호부장 이재정 △외래계간호팀장 정현숙 △간호3팀장 백선희 △응급의료팀장 이신애 △전문전담운영팀장 김남희 △수술간호팀장 김송희 △간호행정교육팀장 최정은 △중환자간호팀장 최희영 △기획팀장 겸 건설본부 건설관리팀장 배종진 △시설팀장 겸 〃 건축팀장 서동윤
■폴리뉴스 △경제금융부장 박종훈 △경제산업1팀장 최준호
LG에너지솔루션이 3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계열사와 총 10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메르세데스-벤츠 AG에 32GWh 규모, 다른 계열사에 75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2건의 계약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G와의 계약은 유럽에서 2028년 8월1일부터 2035년 12월31일까지, 다른 계열사와의 계약은 미국에서 2029년 7월30일부터 2037년 12월31일까지 배터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 계약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급 물량과 계약 기간 등은 추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제품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지름 46㎜, 높이 80~120㎜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이번 계약은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공급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는 대당 70kWh(킬로와트시) 기준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kWh당 46시리즈 배터리 가격이 90~110달러 선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 규모는 15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46시리즈 배터리로만 메르세데스-벤츠와 총 150GWh 이상의 계약을 맺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양산을 시작하는 일정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36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에서 이번 미국 계약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차별화된 미국 현지 생산 역량과 46시리즈 기술력 등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CATL, 파라시스 등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계약을 따냄으로써 유럽 시장에서 추가 수주할 가능성도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한국 배터리 산업의 앞선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이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북한·중국·러시아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행사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열병식은 예포 발사와 국기 게양식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열병식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북·중·러 정상은 시 주석 내외가 베이징 고궁박물관 내 돤먼(端門)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맞이하고 기념촬영을 할 때 나란히 중심에 섰다. 이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망루에 올라간 뒤에는 시 주석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해 항일전쟁 참전 노병들과 인사했고, 본 행사에서도 망루 중심에 나란히 자리하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됐다.
북·중·러 정상들이 공식 석상에서 한자리에 모인 것은 냉전 종식 이후 처음이다. 옛 소련 시절까지 포함하면, 1959년 중국 국경절(건국 10주년) 열병식에서 김일성 북한 주석,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선 이후 6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