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혼전문변호사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주요 정무직 인사들을 대거 교체했다. 1980년대생을 중심으로 비교적 젊은 인물들을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대전시는 2일 최성아 변호사(45)가 제24대 정무경제과학부시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최 신임 부시장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와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법무법인 내일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창업진흥원에서 일하며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스타항공 경영총괄 부사장도 역임했다.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한 최 부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 대전 시정을 속도감 있고 역동적으로 이끌겠다”며 “일류경제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각계각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정 성과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2급 상당의 수석보좌관 2명을 새로 임용하고, 비서실장도 교체했다. 정무수석보좌관에 박두용 국민의힘 대전시당 사무부처장(45)이 임명됐고, 경제수석보좌관에는 김종문 대전시 체육회 부회장(50)이 임용됐다. 신임 비서실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양동훈 비서관(44)이 맡았다.
민선 8기 시장 임기를 10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정무직 인선은 임기 막바지 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입히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정무 기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장우 시장은 “최 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능하고 젊은 그룹을 어렵게 모셨다”며 “대전이 요즘 여러가지로 좋은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데 그런 기회가 확장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팝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Hot)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팝의 두 차트 동시 석권은 2020년 12월 방탄소년단 이후 약 5년 만이다.
4일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이 지난주에 이어 ‘핫 100’ 1위를 지켰다. 통산 3주째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이다. ‘골든’은 영화 속에서 인기 K팝 걸그룹으로 나오는 헌트릭스가 부른 곡이다.
‘빌보드 200’에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가 1위를 차지했다. <케데헌> OST 앨범은 바로 뒤인 2위에 자리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2022)부터 7개 앨범을 연속으로 이 차트에 1위로 진입시켰는데, 이는 차트 역사상 처음이다.
K팝 장르의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한 건 약 5년 만이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 12월 ‘라이프 고스 온’으로 싱글 차트 1위를, 이 곡이 담긴 앨범 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케데헌> OST는 이번주 ‘핫 100’에 ‘골든’을 포함해 총 8곡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영화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곡인 ‘유어 아이돌’과 ‘소다팝’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골든’과 마찬가지로 헌트릭스가 부른 ‘하우 잇츠 던’이 9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가 19위로 그 뒤를 이었다.
다른 K팝 곡들도 활약했다. ‘핫 100’에서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인 ‘아파트’가 43위에, 로제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의 ‘뛰어’가 78위에 올랐다. 같은 차트에서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는 51위, 스트레이키즈의 ‘세리머니’는 52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