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청약 서울 종로구가 아이들과 가족이 뛰어놀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목조 놀이복합문화공간’을 삼청근린공원에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뮤지엄한미 삼청별관’ 인근 1438㎡ 규모의 공원 부지(삼청동 1-6번지)에 지상 2층, 연면적 4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목조 실내 놀이터와 전망카페를 조화롭게 배치해 건축물과 야외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게공간도 설치된다.
구는 “목조 건축 특유의 따뜻하고 자연 친화적인 미감을 살리고 친환경 건축 기술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연내 설계와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3월에 착공한다”고 설명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린이 건강 증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여가생활 지원뿐 아니라, 종로만의 고유한 목조건축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에서 열사병으로 70대 여성이 숨졌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오후 1시 37분쯤 부평구 부평역 인근 광장에서 A씨(77·여)가 숨졌다고 6일 밝혔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인천시는 병원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A씨가 숨진 지난 5일 인천의 최고 기온은 33.9도, 최고 체감온도도 33.9도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5월부터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A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 강화군 길상면에서 80대 남성이, 30일에는 서구 원당동에서 90대 여성이 각각 열사병으로 숨졌다.
온열질환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24명으로 지난해 87명보다 137명 증가했다.
여성 알앤비 듀오 애즈원의 이민(본명 이민영)이 지난 5일 사망했다. 향년 47세.
6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민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애즈원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이민이 사망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정확한 경위는 경찰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978년생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은 1999년 애즈원 1집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데뷔했다. 애즈원은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너만은 모르길’,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히트곡을 남겼다. 애즈원은 지난 5월9일 KBS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원하고 원망하죠’를 불렀으며, 지난 6월에는 신곡 ‘축하해, 생일’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왔다.
12·3 불법계엄의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6일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홍 전 수석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관련 혐의 등 조사 내용은 수사상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홍 전 수석을 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3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행적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수석은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당시 계엄 선포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 정 전 실장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선후 관계는 기억나지 않지만 정 전 실장이 ‘비상계엄을 해선 안 된다’고 윤 전 대통령한테 말씀하셨는데, 대통령께서 ‘설득하지 말라’ 내지는 ‘설명하지 말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홍 전 수석에게 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가 소집·진행된 상황 등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한 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선포에 가담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는지 등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대경 전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예종은 계엄 선포 당일 학교를 폐쇄 조치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 전 본부장은 ‘계엄 기획자’로 지목된 민간인 신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안보·보안용으로 비화폰을 지급한 데 연관돼있다는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