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C24비트 잘 나가는 캐스퍼, 20만대 생산 목전인데···‘35만대 원칙’에 묶인 노동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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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또또링2조회1회작성일 25-09-0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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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C24비트 잘 나가는 캐스퍼, 20만대 생산 목전인데···‘35만대 원칙’에 묶인 노동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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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C24비트 광주글로벌모터(GGM)에서 생산하는 경형SUV 캐스퍼의 누적 생산량이 이달 중 2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첫 생산에 들어간지 불과 4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GGM은 3일 “현대차의 위탁을 받아 생산하는 캐스퍼(전기차 포함)의 누적 생산 대수가 이번달 중으로 2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생산속도라면 GGM이 상생협의회를 통해 임금과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최종 기준시점인 ‘35만대 생산’도 머지 않았다.
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로 2019년 출범한 GGM은 출범시점부터 무노조 경영을 표방해왔다. 노조를 결성하지 않는 대신 ‘노사상생협의회’라는 협의체를 만들어 노동자 대표와 사측이 임금상승률 등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상생협의회는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임금상승률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상생협의회의 결정을 거부하고, 지난해 1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상생협의회가 아닌 노조와 사측이 직접 만나 협상을 하자는 것이다.
GGM 노동자들의 평균 연봉은 4700여 만원에 불과하다. 초임 연봉은 4000만원대다.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동자 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사측은 “누적생산량 35만대 달성 전까지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임금 및 노동조건을 결정하기로 한 협정서를 준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2021년 9월15일 1호 차가 생산된 캐스퍼는 큰 인기를 끌며 주문량이 크게 늘어났다. 캐스퍼는 2022년 5만대, 2023년 4만5000대, 2024년 5만3000대 등 매년 5만대 안팎으로 생산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19만8632대다.
지난해 전기차 모델이 첫 출시된 캐스퍼(수출명 인스타)는 유럽과 일본 등 54개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차량 10대 중 9대(89.9%)가 수출용이다. 국내에서 캐스퍼를 인도받으려면 계약 후 1년 이상 걸린다. 지난 6월까지 밀려있는 주문량만 2만7000대에 달한다. 노동자들이 토요일 특근까지 하며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심각한 생산 적체 해소를 위해서는 2교대 도입이 불가피하다. GGM에는 현재 689여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2교대를 도입하려면 350여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 GGM은 지난해부터 2교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와의 갈등으로 2교대 도입마저 무산될 처지다.
노조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무교섭도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4월 양측에 ‘조정·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이 역시 결렬됐다.
캐스퍼 생산을 위탁한 현대차 역시 노사 갈등을 이유로 GGM에 2교대 도입 보류 의견을 전달했다.
사측은 “급증하고 있는 캐스퍼 수요에 맞추려면 2교대 전환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인데 노조는 상생협약서를 폐기해야만 2교대 전환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도 2교대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35만대 원칙’을 깨지 않는 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사측은 ‘35만대 원칙’ 준수를 내세우며 노동자들이 정당하게 요구하는 임금과 복지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려 하지 않는다”며 “35만대 기준을 폐기하면 2교대 도입 문제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GGM노사가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에 맞는 사회적 합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GM노사관계가 파국으로 간다면 ‘한국에서는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이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좌절을 안길 것”이라면서 “상생협약의 큰 틀 안에서 노조를 인정하고 함께 새로운 사회적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19일부터 동일 생활권으로 묶이는 경남 동부권과 부산시를 오가는 대중교통 환승요금이 전면 무료화된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김해·양산·부산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에 합의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경남 동부권에 속한 김해·양산과 부산시는 행정구역이 붙어 있는 동일 생활권으로 대중교통을 통한 주민들의 이동이 잦다. 특히 김해, 양산, 부산은 시내버스(마을버스), 도시철도가 연결돼 있어 환승할인 적용 시 효과도 뛰어나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김해·양산·부산을 오가는 주민은 시내버스 또는 도시철도 환승 때 내야 하는 광역환승요금(1회 500원·2회 20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김해에서 시내버스(1650원)를 타고, 부산에서 시내버스(1회 환승요금 500원)를 갈아탄 뒤 양산 시내버스(2회 환승요금 200원)로 다시 갈아타면 총 2350원이 들었다. 앞으로는 최초 시내버스 요금인 1650원만 내면 된다. 환승은 하차 후 30분 내 최대 2회까지 무료다. 별도 신청 없이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가 혜택을 자동으로 받는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이번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로 지역민들이 월 1만원 이상 교통비를 아낄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 신공항 정책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게 이른바 ‘나토 3종 세트’를 선물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했다.
이 회장은 전날에 이어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조서 열람까지 마치고 오후 5시27분쯤 귀가했다. 이날 이 회장은 오후 1시40분쯤 기자들이 있는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특검 측의 사전 양해 없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입실했다”고 설명했다. 귀갓길에도 ‘김 여사가 회사에 도울 일 있냐고 먼저 물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전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다가 오후 5시쯤 건강상 문제를 들어 조서 열람 없이 귀가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의 경우 오전까지 조사를 잘 받았는데 점심 식사 후 오후에 혈압의 진폭이 갑자기 커져서 조사를 받다가 수시로 지하주차장의 차에서 휴식을 취했다”며 “의사들도 건강에 대해 우려를 해서 조사는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특검은 이 회장의 자수서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회장은 앞서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2022년 3~4월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를 청탁하며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포함해 총 1억원대 명품 장신구 3종을 김 여사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같은 해 6월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때 이 장신구를 모두 착용했다. 특검은 이 회장이 ‘대통령 안가’를 방문한 경위도 조사했다. 이 회장은 자수서에서 “지난해 김 여사가 불러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두 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박 전 실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에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 오후 10시쯤 나왔다.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수서나 진술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현시점에선 추후 재판에 가서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구속기소 전에는 김 여사를 조사하면서 해당 의혹 관련 질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