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필독서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등 제품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된 박진희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현 육군 56사단장)이 5일 직무정지됐다.
육군은 “순직해병 특검 수사와 관련해 56사단장 소장 박진희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이날부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은 기존 소속 부대에서 다른 부대로 옮긴 뒤 보직을 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직무정지와 같은 효과가 있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핵심 참모인 박 전 보좌관이 국방부 조사본부 지휘부에 ‘혐의자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는 해병대 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아 수사하고 있었다.
특검팀은 또 박 전 보좌관이 2023년 10월쯤 ‘국방부 괴문서’로 불리는 ‘해병대 순직사고 조사 관련 논란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문서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해당 문서에는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주장한 ‘VIP 격노’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며 박 대령이 “항명”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 천안에 있는 금은방에 절도범이 침입해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4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금은방에 복면을 쓴 남성이 침입했다.
이 남성은 “배달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물건을 놓는 척하다가 가지고 있던 망치로 진열장을 깨트린 뒤 귀금속을 빼앗아 가게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은방 업주는 9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도난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절도범 행방을 쫓고 있다.
2일 오후 5시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취적리 한 레미콘 공장에서 노동자 A씨(20대)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콘크리트 배합 탱크 안에서 청소 작업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동료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감전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