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요양병원 경남도가 건조한 지 20년이 넘은 낡은 병원선을 새 병원선으로 교체한다.
도는 지난 3일 도청에서 현재 운항하는 병원선(경남511호)을 대체하는 새 병원선 건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는 150억 원을 들여 길이 49.9m, 폭 8.4m, 290t 규모 병원선을 건조한다.
새 병원선은 2027년 3월 취항 목표하고 건조하기로 했다. 새 병원선은 쉽게 접안이 가능하면서 섬 주민들이 병원선에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차도선 형태다.
도는 2003년 8월 경남511호 병원선을 건조했다. 의사 등 의료진과 진료기기를 탑재한 경남 511호는 매년 7개 시군 41개 섬을 순회하며 섬 주민 건강을 돌봤다.
현 병원선이 건조 20년이 넘기면서 수리 비용이 증가하고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자 대체 병원선을 건조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예산으로 17조원 가량을 편성했다. 벤처 육성을 위한 모태펀드와 연구개발(R&D)에 각각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다.
중기부는 2026년 예산안을 올해 예산(15조2488억원)보다 10.5%(1조 5961억원) 늘린 16조8449억원으로 편성하고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2일 밝혔다.
항목별로 보면 창업·벤처 혁신(4조3886억원), 디지털·인공지능(AI) 대전환(3조7464억원), 소상공인 지원(5조5278억원), 지역 기업생태계 구축(1조3175억원), 동반성장 생태계(5725억원) 등이다.
중기부는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중 절반을 AI·딥테크 투자에 배정하고, 실패 창업자에 중점 투자하는 ‘재도전 펀드’도 2배 이상 조성한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육성에도 본격 나선다. 혁신성이 검증된 성장성 있는 테크 기업을 선발해 자금과 기술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유니콘 브릿지’ 사업을 신설해 32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은 2조195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또한 올해 예산보다 4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한 예산도 대폭 늘었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단계별 AI 전환을 위한 전략으로, 예산은 84.9% 증가한 4366억원이 배정됐다.
중기부는 또 1위 수출품목이자 지난해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K-뷰티 등의 수출시장을 늘리기 위해 ‘K-뷰티 클러스터’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수출 중소기업 종합지원을 위한 방안으로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1502억원, ‘해외마케팅 지원’에 866억원을 쓸 예정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5790억원을 투입해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공과금과 4대 보험료, 통신비, 차량 연료비 등을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예산안은 지원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을 거쳐 편성했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진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인천 통합보훈회관이 다음달 착공한다.
인천시는 남동구 간석동에 296억원을 투입하는 통합보훈회관을 10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통합보훈회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4607㎡이다.
이곳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보훈 문화공간을 비롯해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범우용사촌, 학도의용대 등 12개 보훈단체가 입주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통합보훈회관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